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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ook Review

'존재와 시간(Sein und Zeit)' 도서 소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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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재의 의미를 묻는 20세기 철학의 전환점

 

📘 책 개요

  • 도서명: 존재와 시간 (Sein und Zeit)
  • 저자: 마르틴 하이데거 (Martin Heidegger)
  • 출판사: 까치 / 역자: 이기상
  • 출간: 원서 1927년, 국내 번역 다수
  • 분야: 현대 철학 / 존재론 / 현상학

 

🌌 왜 『존재와 시간』을 읽어야 하는가?

“존재란 무엇인가?”

이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질문에 정면으로 도전한 철학자가 있습니다. 바로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, 마르틴 하이데거입니다.
그의 대표작 『존재와 시간』은 20세기 철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, 현대 존재론과 실존철학, 해석학, 현상학의 기틀을 마련한 기념비적 저작입니다.

하이데거는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철학 전통에서 간과되었던 '존재 자체의 의미'를 재조명하며, 인간 존재(Dasein)가 ‘시간 속에 던져진 존재’라는 점을 깊이 탐구합니다.

 

🧭 책의 핵심 내용 요약

1. ‘존재’는 무엇인가?

하이데거는 서양 철학이 ‘존재자(존재하는 것)’에만 관심을 두고 정작 **‘존재 그 자체’**를 잊었다고 비판합니다.
그는 이를 **‘존재 망각(Seinsvergessenheit)’**이라고 부르며, 철학이 존재의 의미 자체를 묻는 데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

2. ‘현존재(Dasein)’란?

‘Dasein’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, 자기 존재를 문제 삼는 존재, 다시 말해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성찰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.
하이데거는 ‘Dasein’을 통해 우리가 누구이며,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파악하고자 합니다.

🙋‍♂️ 인간은 단지 ‘있는 존재’가 아니라, 존재의 의미를 묻는 존재입니다.

 

3. 시간성과 존재

하이데거에 따르면 존재의 이해는 **시간성(Temporalität)**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.
우리는 과거(기억), 현재(실존), 미래(가능성)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구성하고 이해합니다.
따라서 존재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 개념이 필수입니다.

 

4. 죽음과 불안, 그리고 진정성

  • 죽음은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능성이며, 이를 자각하는 것에서 진정한 삶의 방식이 출발합니다.
  • 우리는 일상에서 ‘타인의 시선’에 얽매여 비진정한 존재로 살아가지만, 죽음을 직면하며 진정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.
  • 불안은 외부 사물에 대한 감정이 아닌, 존재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불안정함을 드러내는 감정입니다.

 

📖 난해한 철학서를 읽는 법

『존재와 시간』은 분명히 어렵고 도전적인 철학서입니다. 생소한 개념어와 긴 문장들로 가득합니다. 그러나 다음과 같은 접근법을 추천합니다:

  • 한 번에 완독하려 하지 말기: 챕터별로 나누어 생각 정리와 필기를 병행하세요.
  • 용어 정리 필수: ‘현존재’, ‘세계-내-존재’, ‘시간성’, ‘비진정성’ 등의 핵심 개념은 따로 정리하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해설서 활용: 『하이데거 입문』이나 철학 강의 유튜브, 블로그 등을 병행해도 매우 유익합니다.

 

✍️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

  • 실존주의 철학, 해석학, 현상학에 관심 있는 분
  •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싶은 철학 독자
  • 서양 철학의 구조를 다시 이해하고 싶은 대학생, 철학 전공자
  • ‘죽음’, ‘불안’, ‘진정성’ 같은 주제에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싶은 분

 

💬 인상 깊은 구절

“존재의 의미는 시간성 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.”
“죽음을 자각할 때, 우리는 비로소 진정으로 살기 시작한다.”
“현존재는 자기 자신을 앞질러 존재하는 존재이다.”

 

🧠 마르틴 하이데거는 누구인가?

  • 독일의 철학자 (1889~1976)
  • 현상학의 흐름에서 출발했지만, 자기 철학 체계를 구축
  • 『존재와 시간』을 통해 사르트르, 메를로퐁티, 가다머, 데리다 등 현대 철학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침
  • 철학 외에도 문학, 신학,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력을 미침

 

🧩 정리하며

『존재와 시간』은 단순한 철학책이 아닙니다. ‘내가 누구인가’, ‘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’, **‘시간 속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’**라는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는 책입니다.

이 책은 쉽지 않지만,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사유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.
철학이 단순히 학문을 넘어 삶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위대한 고전입니다.

 

🔖 관련 해시태그

#존재와시간 #마르틴하이데거 #현상학 #실존주의 #현존재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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